한국일보

사우스베이에 ‘왕이 오셨다’

2008-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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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소금교회 성탄절 뮤지컬 19일 공연

사우스베이 소재 빛과소금교회(담임목사 이정현·25500 S. Vermont Ave., Harbor City)는 성탄절을 맞아 오는 19일(금) 오후 7시30분 뮤지컬을 공연한다.

준비 총책임을 맡고 있는 황의남 장로는 “자체 오케스트라를 가지고 헨델의 ‘메시아’를 8회 연주한 바 있다. 올해는 색다른 행사로 성탄을 축하하기로 하고 무려 8개월에 걸친 준비 끝에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제목은 ‘왕이 오셨다’. 이규남 집사가 대본을 쓰고, 정선우 집사가 연기 지도, 김순애 집사가 안무를 맡았다. 또 정승권 집사가 요셉, 이수현 집사가 마리아, 이향윤 집사가 가브리엘 천사로 각각 등장한다.

정통 스타일을 지향한 이 뮤지컬은 찬양팀 약 50여명과 오케스트라 단원 약 20명이 함께 꾸미는 작품으로, 교회측은 특히 경제위기로 모두 다 힘든 상황에서 힘을 얻고 크리스마스다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수태고지에서부터 시작해 클래식한 곡과 그리스도 재림을 표현하는 무용과 합창이 피날레를 장식하며, 헨델의 ‘메시아’에 나오는 클래식한 성가와 개사해 부르는 ‘You Raise Me Up’ 같은 현대적인 곡이 조화를 이뤄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다.

총연출을 맡은 최순식 집사는 “뮤지컬은 노래, 연기, 무용, 오케스트라 등이 모두 필요한 종합예술인 데다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문의 (310)326-0300, www. lskpc.com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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