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합창단 ‘코랄레움’
14일 창단연주회 개최
캐롤·성가·클래식 등 선사
최근 출범한 선교합창단 ‘코랄레움’(지휘 박동희)이 오는 14일(일) 오후 5시 타운 내 새생명 오아시스 교회(3119 W. 6th St., LA)에서 창단 연주회를 갖는다.
코랄레움이란 이름은 합창을 뜻하는 영어단어 ‘코랄’(Chorale)과 하나님을 의미하는 라틴어 단어 ‘데움’(Deum)을 합해 만든 것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인 사람의 목소리를 모아 최고의 하나님을 노래하기 위한 창단 목적을 담았다.
창단 연주회 레퍼터리는 하이든의 ‘테 데움’, 20세기 음악인 벤자민 브리튼의 ‘페스티벌 테 데움’, 바흐의 ‘칸타타 150번’ 등. 이밖에도 ‘징글벨’ ‘호디에’ 등 캐롤, ‘나는 비록 미약하나’ ‘사랑하는 자들아’ 등 한국 성가곡, 인디언의 멜로디를 바탕으로 동물울음, 바람소리 등을 포함시켜 작곡한 ‘믹매크 아너송’이 포함된다.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뜻의 ‘테 데움’을 2곡 넣은 것은 합창단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알리려는 의도다.
코랄레움은 남가주 여러 교회에서 지휘자, 독창자, 반주자, 성가대원으로 봉사하는 2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합창지취, 교회음악, 성악, 작곡 등을 공부한 전공자들과 교사, 간호사, 은행원, 기업 컨설턴트, 디자이너(건축, 그래픽, 패션) 등으로 일하는 1세 및 1.5세들이 섞여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10시 타운 내 갈릴리선교교회에서 화음을 연마 중이다.
행정을 맡고 있는 허진호 전도사는 “우리의 활동 목표는 최고 수준의 합창음악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리스도 복음의 빛을 어두운 세상에 비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랄레움은 지난 9월 창단돼 지난 11월 밸리연합감리교회에서 첫 교회순회 연주를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으며, 내년 1월엔 리버사이드 웨슬리감리교회에서 주류사회 회중을 대상으로 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 티켓은 15달러.
문의 (818)400-6822
<김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