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가주교회협 차기 회장 한종수 목사

2008-11-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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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위서 단독 공천
수석부회장에 지용덕 목사
17일 총회서 당선 확실시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신승훈 목사)는 차기 회장 후보로 현 수석부회장인 한종수 목사(얼바인침례교회)를, 수석부회장 후보로 지용덕 목사(미주양곡교회)를 단독 공천하기로 했다.

교협 공천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교협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오는 17일(월) 오전 10시 주님의영광교회(1801 S. Grand Ave., LA)에서 열릴 예정인 제39차 정기총회에서 한종수 목사가 회장으로, 지용덕 목사가 수석부회장으로 각각 당선될 것이 확실시된다.


회장 공천을 받은 한종수 후보는 “당선된다면 교협 위상 제고 등 신승훈 현 회장님께서 지금까지 잘 해 오신 일들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한인 교회들로 하여금 재난의 현장에서 몸으로 봉사하도록 유도하고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 교회 분쟁시 당사자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중재를 맡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교협 회칙에 따르면 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서 협회 발전기금 5,000달러를 기탁한 후 공천위 추천을 받아 출석 총대 과반수 찬송으로 인준을 받아야 하며, 수석 부회장은 3,000달러를 낸 후 같은 절차를 밟는다.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개교회와 기독교단체들은 등록비 20달러를 필히 납부해야 한다. 교협측은 최소 120달러 이상(교인 1인당 1달러)의 회비(권장 사항)를 내 줄 것을 교회 및 단체들에 당부했다.

교협은 올 한해 목회자 세미나를 열고 대선 핫이슈인 ‘프로포지션 8’(동성결혼법 폐지를 위한 주민발의안)의 통과를 위해 기도회를 가진 것은 물론 한국의 한기총과 교류를 갖고 교회 및 교인들의 협조를 얻어 기름유출 사고를 당한 태안반도와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미얀마 등을 돕는 구호활동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문의 (323)735-3000, (213)435-1213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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