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철사와 드릴만 있으면 돼요”

2008-11-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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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사와 드릴만 있으면 돼요”

주이시 쿠틔르 귀고리와 상자.

재활용품으로 액세서리 함 만들기

가을이 되면 패션 코디가 다양해진다. 고전적이고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들을 신선한 레이어드룩과 스타일링으로 재구성한 세련된 스타일이 인기를 끄는 요즘은 더욱 더 그렇다.

기존에 입던 여름옷에 새로운 요소를 혼합시키거나 신선한 시각을 첨가해 재구성하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에는 가을 분위기를 내는 소품이 필수다. 특히, 여성스러우면서도 자유로운 명품 스타일 보헤미안 룩에는 크고 작은 액세서리가 많이 요구된다. 체크무늬, 시폰, 리번 장식이나 실크 스카프, 진주 목걸이와 귀고리 등이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그만 귀고리와 목걸이, 반지는 보관을 소홀히 하면 짝을 잃어버리기 쉽다. 예쁜 상자에 넣어 판매하는 액세서리를 비롯해 자질구레한 소품들은 예쁘게 보관할 수 있는 액세서리 함이 절실하다. 화려한 장식이 있는 값비싼 액세서리 함보다는 백화점 선물상자나 와인 케이스, 초컬릿 상자 등을 재활용하면 나만의 액세서리 함을 가질 수 있다.

공예 철사와 드릴만 있으면 간단하게 완성되는 액세서리 함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우선 드릴로 상자 양쪽 옆면에 수평이 되도록 구멍을 뚫은 뒤 공예 철사를 가로질러 걸이 대를 만든다. 철사의 끝은 펜치로 잡고 펜에 감아 구부린다. 이때 구멍을 옆면 중앙에 뚫어야 사용하기 편하므로 주의할 것. 슬라이드 뚜껑에 본드로 패브릭을 붙인 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닫아 두고 필요할 때 열어 사용하면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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