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태고종 ‘미시간 보광사’ 개원

2008-10-31 (금)
크게 작게
태고종 ‘미시간 보광사’ 개원

최근 열린 미시간 보광사 개원식에서 미국인 불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줄 빨간 가사를 입은 두 사람이 혜도 스님(왼쪽)과 종매 스님이다.

오렌지카운티에 소재한 한국태고종 보광사(주지스님 종매)는 미 동북부 분원인 ‘미시간 보광사’를 미시간주 로욜오크에 최근 개원했다.

개원식에는 벽안의 불자 40여명이 참석, 한국식으로 예불을 하고 종매 스님으로부터 법문을 들고 출범을 자축했다.

미시간 보광사는 2006년 한국 태고종 본사에서 정식 승려로 수계를 받은, 종매 스님의 미국인 제자 혜도 스님(영어명 게리 시바코)이 자신의 고향에서 불교를 포교하기 위해 개원한 것이다. 종매 스님은 “현재 미국인 30가구가 혜도 스님의 지도로 한국 불교를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이달 중순 캐나다 토론토 인근 브램튼에서는 종매 스님의 인도로 보광사 캐나다 분원(주지 혜광 스님·영어명 로버트 가럽)의 부처님 점안식이 있었다. 이 행사에는 20여명의 캐나다인 불자들이 함께 했다. 혜광 스님은 2002년 불교에 귀의, 2006년 한국 태고종 본사에서 수계를 받고 정식 승려가 되었다. 두 스님은 종매 스님이 2003년 설립한 IBS 오스트리아 불교대학을 졸업했다.

미시간 보광사 개원으로 종매 스님의 제자들이 설립한 한국계 태고종 사찰은 전세계 12곳으로 늘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