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의 주택 가격이 바닥을 치고 있다.
부동산회사 프루덴샬 더글라스 엘리만이 최근 발표한 3/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퀸즈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1.4% 하락, 뉴욕시 5개 보로 중 주택 값 최대 하락 지역으로 꼽혔다.퀸즈 지역 주택가는 중간 가격이 4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45만1,250달러에 비해 5만달러이상 떨어졌다. 주택 평균가는 43만6,575달러로 전년 동기의 47만8,752달러보다 8.8% 하락했다.
퀸즈 전역의 주택가격 하락 속에서도 롱아일랜드 시티와 아스토리아를 포함한 북서부와 라커웨이 지역 두 군데가 나머지 지역보다는 상황이 나았다.
퀸즈 북서부의 주택 중간가는 62만5,19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떨어졌으며, 라커웨이 지역은 46만5,132달러로 0.8% 하락했다.
주택 가격과 함께 주택 판매량도 부진했다. 3/4분기 주택 판매 거래건수는 3,240개로 집계, 전년 동기보다 3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콘도 판매가 42%(311건), 코압이 22.9%(1,107건) 각각 하락했다.
부동산감정회사 밀러 사무엘의 조나단 밀러 회장은 “퀸즈 주택가격 하락은 타 보로에 비해 심각한 수준으로 퀸즈 일대 다수의 차압 매물들 때문이다”고 말했다.프로퍼티샥닷컴은 3/4분기 퀸즈 주택 차압을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665건으로 집계했다. 동기간 주택 차압은 스태튼 아일랜드 174건, 브루클린 165건, 브롱스 79건, 맨하탄 35건 순이다.
<정보라 기자>
A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