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가건물 투자 첫발 내디딜땐 신중 또 신중”

2008-10-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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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초이스 100’ 수 최 대표와 서니 김 에이전트

소득·투자액·상환능력 감안 맞춤식 상담
“한인타운 상가 불경기라도 매력적 장소죠”

상가건물을 취급하는 부동산 에이전트는 무엇보다 투자고객의 믿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액수가 커서 투자자나 그에 응하는 에이전트도 조심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부동산에서 상가건물은 ‘사업성’을 두루 살펴야 사는 사람도 중계를 하는 에이전트도 만족할 수 있다.


최근 리맥스 100 부동산에서 ‘초이스 100’으로 상호를 변경한 수 최 대표는 “상가건물 투자에 있어서는 건물을 사려는 이나 팔려는 이도 매매·투자 방법을 알고 있는 준 전문가”라며 “투자 규모가 큰 만큼 에이전트는 전문지식을 갖춰야 하고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력을 갖추면 에이전트에게 상가건물만큼 매력적인 것이 없다. 자신의 실력을 알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에이전트 이름값을 높일 수 있다.

20년째 부동산 일을 해 온 수 최 대표, 상가건물 투자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는 신중함을 주문했다. 최 대표는 “투자는 사람마다 다르다. 캐쥬얼 옷이 어울리는 이도 있고 정장이 어울리는 이가 있듯이 자신의 소득·투자금·상환능력 등을 맞춤식으로 상담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상가건물에 투자를 할 때는 ‘기본’을 생각하면 된다고 강조한다. “입주자들이 렌트를 제때 내고 있는지, 입주 가게가 한 곳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하고 있는지, 상가가 손님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지만 봐도 투자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상가 입주자가 자주 바뀌지 않고 꾸준히 수익을 낼 때 그 상가건물은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이스 100’의 간판 에이전트인 수 최 대표와 그의 수제자 서니 김씨.

두 사람은 한인들의 한인타운 사랑을 이야기 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이들은 물론 한국 회사에서도 투자 의향을 문의하고 있다는 것. 덕분에 한인타운 상가건물은 부동산 불경기에도 매력적인 장소라고 입을 모은다.

두 사람이 합심해 매매한 상가도 ‘JJ 그랜드 호텔, 비원음식점, 우래옥, 정병원, 가든그로브 가주마켓 몰, 온타리오 샤핑센터’ 등 LA 한인타운 대표건물이 많다. 서니 김씨는 “상가 매매를 진행할 때마다 수 최 대표에게 새로운 걸 배운다”며 “두 사람이 함께 건물을 분석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꼼꼼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니 김씨가 각종 프레젠테이션과 건물정보 제공, 편안한 부동산 상담을 진행한다면 수 최 대표는 건물거래를 위한 세부사항 점검, 최종 거래를 위한 결정을 내린다.

스승과 제자가 함께 일하는 ‘초이스 100’. 상가건물에 관심이 있거나 정보를 얻고 싶은 이들이 문의하면 전반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323)933-4567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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