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이 흡연을 할 경우 평균 수명이 10년 가량 단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중년 이후에 금연을 하더라도 평생 흡연을 하지 않은 사람과 같은 정상적인 신체조건을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핀란드 헬싱키대학과 국립보건원 등의 공동 연구팀은 1970년대 초 핀란드 중년 남성 1,600명( 1919년~1934년생)을 대상으로 흡연 실태 등 제반 요인을 조사한 결과와 2000년 동일인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를 비교 분석한 끝에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중년 남성의 흡연 여부가 이후 노년기의 삶과 수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과학적으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 논문은 미국의 의학전문지 내과학회지 최근호(10월13일)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