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열렸다

2008-10-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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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가 9~10일(한국 시간) 제주시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려 한국과 중국, 일본의 불교 관계자들이 모여 우호를 다지는 기회가 됐다.

이 대회는 불교도의 우호 증진을 위해 1998년 중국 베이징에서 첫 대회를 가진 이후 세 나라가 매년 번갈아 개최해왔다.

한국 불교계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이자 불교종단협의회 의장인 지관 스님을 대표단 단장으로 해 153명이 참가했으며, 중국은 중국불교협회 부의장 쉐창 스님 등 131명이, 일본은 고바야시 류소 연력사 장랍(원로) 등 108명이 참가했다.


3국 대표단은 9일 숙소인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대회 개막을 알리는 교류위원회 실무단 회의를 열고 내년 10월 중 12차 대회를 일본에서 개최하는 것과 중국 불교계 인사 40명의 한국 불교 체험 일정 등을 합의했다. 이들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 지사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김 지사는 만찬사에서 “세 나라의 불교 지도자들이 만난 인연은 과거 우호 교류의 전통을 잇고 21세기 동반자로 새 출발을 다짐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찬불가 형식 오페라를 관람하고 세계평화기원 법회, ‘불교도의 환경보호를 위한 책임과 역할’ 주제로 국제학술강연회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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