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강경태 목사 ‘아버지의 사랑…’ 출간

2008-10-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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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목회자로 헌신, 침례교 목사로 사역하다 은퇴하고 올 봄까지 북한과 중국을 오가며 선교사역을 펼쳤던 강경태 목사가 자신의 73년 생애에 새겨진 하나님의 은혜와 북한을 떠나기까지 13년간 받았던 육신의 아버지의 사랑을 육필로 기록한 책을 최근 출간했다.

동구 밖에서 기다리는 아버지와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이 그려진 책 표지가 따스함을 안겨주는 ‘아버지의 사랑 아들의 눈물’(사진·쿰란출판사).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 홍대 신문학과, 연대 경영대학원을 거쳐 골든게이트 침례신학대학원을 졸업한 강 목사는 이 책에서 신앙 깊은 장로였던 아버지를 추억하는 내용 등 어린 시절의 추억에서부터 6.25 전쟁, 5.16 혁명, 사업가로서의 생활, 미국 생활, 선교 체험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경험을 매끄러운 문체로 그렸다.


스스로를 ‘평범한 신앙인’이라고 칭하는 그는 297쪽 분량의 이 책에서 생에 대한 따스한 시각이 도드라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은 물론 예수를 부인했던 일, 자신의 목회 실패담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아 독자들을 미소 짓게 한다.

“생전에 통일의 날이 올 것을 믿는다”는 그는 오늘도 두 가지 꿈을 품고 기도하고 있다. 고향에 돌아가 아버지와 형제들을 다시 보는 일과 고향마을 언덕에 교회를 세우는 일이 그것이다.
구입문의 (626)967-7222, jktk1935@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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