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날 좀 내버려 둬..20대女, 남친 흉기 살해

2008-10-05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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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전남 여수경찰서는 15일 헤어질 것을 거부하고 자신에게 집착하는 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오모(24.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전날 오후 11시50분께 전남 여수시 봉강동 자신의 집 마당에서 남자친구 A(26)씨의 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와 두 달 동안 사귀어오다 최근 헤어지자고 말했으나 A씨가 결별을 거부하고 수시로 전화를 걸어 감시하거나 심지어 담을 넘어 집에 침입하는 등 과도한 집착을 보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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