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미 위해 무릎 꿇는다

2008-10-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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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위해 무릎 꿇는다

한국과 미국을 위해 중보기도 하는 제2회 ‘미주 에스더 컨퍼런스’가 15~18일 열린다. 과거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도하는 모습.

‘제2회 에스더 컨퍼런스’ 15일부터 주님의영광교회서

미 대선·남북통일 등 놓고 1천여명 뜨거운 중보기도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신승훈 목사)는 목숨을 걸고 유대민족을 구했던 성경인물 에스더의 심정으로 15~18일 주님의영광교회(1801 S. Grand Ave., LA)에서 대선을 코앞에 두고 있는 미국과 어려움에 처한 한국을 위해 중보기도 하는 ‘제2회 미주 에스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한국의 ‘에스더 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이 공동 주최하는 이 컨퍼런스는 15(수)~18일(토) 오후 7시30분에 시작되는 4차례의 저녁 집회와 16(목)~18일(토)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중보기도 세미나로 진행된다.

모든 사람에게 오픈돼 있는 저녁 집회에는 1,000여명이 참석해 매번 다른 제목을 놓고 집중적으로 기도할 예정이다. 주요 기도 제목은 ▲한인교회 및 교인들의 기도의 기름 부음 및 영적 부흥 ▲미 대통령 선거 ▲가주에서 합법화된 동성결혼의 무효화를 위한 주민발의안 통과 ▲남한과 북한의 회복 ▲거룩의 기름 부음 등이다.
컨퍼런스에 등록한 기도 사역자 및 평신도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는 중보기도를 위한 성령의 기름 부음에 초점을 맞춰 열린다. ▲중보기도에 대한 이해 ▲중보기도자의 영성 관리 ▲하나님과의 친밀감 ▲영적 전쟁과 중보기도 ▲능력 있는 기도와 교회의 사명 ▲예언과 영 분별 ▲종말을 사는 성도의 자세 ▲북한 선교 등의 주제를 다룬다. 참가자들은 특별히 컨퍼런스 기간 중 하루 한 끼씩 금식하며 하나님의 정의가 이 땅에 이뤄지도록 기도하게 된다.

행사 준비를 총괄하는 이민경 목사는 “강의 중심이 아니라, 강의 후 들은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 자리에서 기도함으로써 기름 부음을 받는 세미나”라고 밝혔다.

강사는 교협 회장 신승훈 목사 외 이용희 교수(에스더 기도운동 대표), 루 잉글 목사(The Call 대표), 데이빗 슬라이커 교수(캔사스 IHOP 교수), 이성대 목사(WLI 한인분교 학장), 박호정 목사(HIM 코리아 디렉터), 크리스티 김 선교사(열방대학교 교수), 브라이언 김씨(The Call 디렉터) 등이다.

이 목사는 “지금은 우리 후손들이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의 영향을 받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연합해 기도할 때”라고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이번 컨퍼런스에 많은 교회들이 함께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더 기도운동은 지난 4월 캔사스에서 제1회 미주 에스더 컨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행사에는 이 행사에는 미주 23개 주는 물론 한국, 캐나다, 인도, 몽골, 베트남,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약 300명의 크리스천들이 참석했다. 컨퍼런스 참가비는 없다.
문의 (626)475-4612 이민경, (816)225-4445 에스더 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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