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교계, 미얀마에 ‘사랑의 손길’

2008-09-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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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쌀·복음 전달 구호활동

a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신승훈 목사)는 지난 5월 사이클론으로 수십만명이 사망하고 큰 재산피해를 입은 미얀마를 최근 방문, 구호활동을 펼쳤다.

교협을 대표해 현장을 돌아보고 그들을 위해 기도한 사무국장 최천식 목사는 “현지에서 인관일, 안강희 선교사와 합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와라디 삼각주와 양곤 지역을 둘러보고 수백명의 미얀마인들에게 쌀과 복음을 전했다”며 “이 일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귀한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교협은 사이클론 피해 발생 직후 본보의 후원으로 모금활동을 벌인 결과 한인 교회와 단체, 개인들로부터 23만달러의 성금을 걷어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현지인들에게 3차례에 걸쳐 도움을 제공했다.

최 목사에 따르면 사이클론으로 인해 한인 선교사들이 세운 교회들도 많이 파괴됐다.

교협은 한국의 태안반도 돕기 등 올 들어 구호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현재는 허리케인 ‘아이크’의 피해를 당한 미국내 뉴얼리언스, 휴스턴 등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협 신승훈 회장은 “불경기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개교회들이 구제헌금을 걷을 계획이 있다면 교협에 기탁해 주면 좋겠다”며 “함께 전달함으로써 교회의 좋은 이미지를 세상에 심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의 (323)735-3000 교협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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