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년이여, 꿈을 펼쳐라”

2008-09-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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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여, 꿈을 펼쳐라”

남가주청년연합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에서 제19회 연합집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더글라스 김 대표, 행정담당 전정하 목사, 박애영 간사, 홍보담당 박준호 전도사.

청년연합집회 내달 개최
성경적 직업관 집중조명
기도·찬양으로 결단도

한국어를 사용하는 1세 및 1.5세들의 모임인 ‘남가주청년연합회’(HYM·대표 더글라스 김)가 10월4(토)~5일(일) 오후 6시30분 글렌데일 인근 충현선교교회(4565 W Colorado Bl., LA)에서 제19회 청년연합집회를 갖는다.

‘네가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디모데후서 2장22절)는 말씀을 따라 젊은 크리스천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직업과 관련된 성경적 원리를 배우고 기도와 찬양을 하는 가운데 결단하는 자리다.


강사는 코스타 공동대표이자 강사, JAMA 강사 등으로 널리 알려진 신시내티 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안종혁 교수. 안 교수는 ‘청년이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를 주제로 열리는 이 집회에서 크리스천들이 가져야 할 성경적 직업관과 인생관을 명쾌하게 제시, 참석자들의 목마름을 해갈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 교수는 생화학전 탐색용 ‘휴대형 생화학분자탐지시스템’의 시제품을 개발하고 전자장 구동 집적형 초소형 모터를 구현, 최초로 매그네틱 MEMS 분야를 개척하는 등 뚜렷한 연구성과를 내고 있는 과학자다. 현재 신시내티대학교 ‘마이크로시스템 및 바이오멤스 연구소’를 맡고 있는 그는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새벽기도에 참석하는 것으로 하루를 여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더글라스 김 HYM 대표는 19일 타운내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강사로 초청한 안종혁 교수는 크리스천으로서의 확고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기독교계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물론 주류사회에서도 성공한 과학자로 인정받고 있는 분”이라며 “끝이 안 보이는 경기 하강 속에서 불안정한 미래를 염려하는 청년들에게 분명한 인생의 비전과 목표를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주제를 터치하기 위해 준비된 행사”라며 “청년들이 잃어버린 꿈을 다시 꾸며 연합하고 동역하는 아름다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30개 교회에서 500~700명의 청년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집회에서는 문화선교팀 ‘싱스퍼레이션’과 ‘랜디 김 밴드’가 출연, 다양한 형태의 찬양으로 청년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게 된다.

행정담당 전정하 목사(행복한 교회 담임)는 “청년들일수록 대형교회로 쏠리는 현상이 심각해 장년의 숫자가 많은 교회도 청년부는 20~30명에 불과한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HYM은 이들을 위해 매년 2차례 정기적으로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HYM이란 단체명은 ‘Here Am I. Send Me!’(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이사야 6장 8절), ‘Young Christian’(기독 청년), ‘Movement’(운동) 등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약자다.
문의 (714)393-5135, (323)459-9832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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