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가족력’있으면 발병가능성 4배
2008-09-23 (화) 12:00:00
■ 의학 카페
특정 뇌종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같은 뇌종양이 나타날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타 대학 헌츠먼 암연구소의 데보러 블루먼설 박사는 뇌종양의 일종인 성상세포종(astrocytoma) 또는 교모세포종(glioblastoma) 환자 1,401명의 의료기록과 가족력을 조사한 결과 직계가족 중에 이런 형태의 뇌종양 환자가 있는 사람은 같은 뇌종양이 나타날 가능성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직계가족 중에 성상세포종 환자가 있는 사람은 성상세포종이 발생할 위험이 4배, 교모세포종 환자가 있는 사람은 교모세포종이 나타날 가능성이 2배 각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블루먼설 박사는 말했다.
교모세포종은 성상세포종의 한 가지 형태이지만 성상세포종보다는 매우 공격적이고 치명적인 뇌종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