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미국계 투자은행(IB)인 리먼브라더스의 파산 신청 여파로 장 중 1,140원대로 급등하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34.10원 급등한 1,14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8.90원 급등한 1,12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폭주하면서 1,143.30원까지 급등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리먼브러더스 파산 여파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릴린치의 매각에 이어 AIG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형성되고 있는 점도 외환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외 증시 폭락 여파로 투기적 원화 매도세가 나타나는 양상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역내, 외 참가자를 불문하고 일제히 달러화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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