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팔레스타인 하마스 지도자 아들 기독교로 개종

2008-08-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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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강경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자의 아들이 미국으로 이주해 기독교 신자로 개종했다고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가 25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하마스 리더 중 한 명인 하산 유세프의 아들 모사브 하산 유세프(30)는 이러한 자신의 결정이 고향 라말라에 있는 가족들과 자신을 위험에 처하게 했지만 “두렵지 않으며 내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고 말했다.

유세프는 18개월 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로 건너와 이슬람교를 버리고 최근 기독교로 개종했다.


그는 개종 이유에 대해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이 어떻게 팔레스타인인들을 오도하고 그들을 착취하는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며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에 기독교에 귀의했다”고 말했다.

유세프의 아버지 하산 유세프는 하마스를 설립한 인물 중 하나로 그가 이끄는 무장단체는 1987년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다수의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한 바 있으며 현재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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