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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내 성인인구 100명 중 7명이 당뇨 환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 환자 가운데 3명중 2명 가량만 본인이 당뇨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환자 중 절반만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 질병관리본부와 아주대 의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실시된 국민건강 영양조사 3기 검진조사를 토대로 성인 5,294명의 당뇨병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만 20세 이상 성인 인구의 7.3%가 당뇨병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1% 안팎의 미미한 당뇨병 환자비율을 보인 반면 40대에서는 7.4%, 50대는 14%로 급증했고, 60대에서는 18.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70대 이상에서도 17.9%의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남성은 50대 이상, 여성은 60대 이상이 넘어가면 5명 중 1명꼴로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30대 이후 연령이 10년씩 증가할수록 당뇨병 위험이 평균 1.8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