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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첫 3개월 동안 단 한 차례라도 폭음을 한 여성의 경우 언청이(구개열-구순열)를 출산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의 리저 디루 박사는 노르웨이 여성 1,3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임신 첫 3개월 사이에 1-2차례 폭음한 여성은 언청이 출산위험이 2배, 3차례 이상 폭음한 여성은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디루 박사는 폭음이 태아에게 특히 위험한 것은 혈중 알코올농도가 일시에 급상승하기 때문이라면서 태아의 입천장과 윗입술이 형성되는 시간의 창(time window)은 짧아서 이 때에는 단 한 번의 폭음이라도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언청이는 임신 5-9주 사이에 태아의 입천장과 윗입술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조직이 제대로 융합되지 않아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