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은행 부실대출 크게 늘어

2008-08-0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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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DIC, 4개은행 상반기 미 회수금 작년비 2배이상 많아

지난 한해동안 한인은행들의 부실대출이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의 여파로 크게 증가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아메리카은행과 신한뱅크아메리카, 나라, 윌셔스테이트뱅크 등 4개 한인은행의 미회수 대출 규모가 크게 늘었다. <표 참조>

미회수 대출은 만기 30일 후에도 회수되지 않은 대출을 말하는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이같은 부실 대출 규모는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대신 대손상각(Charge-off)은 대부분의 은행들이 증가했다. 대손상각은 채권자가 보유한 채권중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없거나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한 채권을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대손충당금과 상계하여 채권 등의 자산을 손비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한인은행에서 부실대출이 급격히 증가추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은행의 부실 대출이 그대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 현재 장기화되고 있는 불경기로 한인 비즈니스가 전반적으로 침체돼 한인대출 이용자들의 원금상환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개월 이상 연체된 악성 부실대출 규모를 보면 대부분 한인 은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모두 증가했다.

규모 면으로는 윌셔은행이 약 4,494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나라 2,522만달러, 신한 1,568만 달러, 우리은행은 531만달러의 순이었다. 한인은행의 관계자는 지난해 부실 대출의 여파가 올해 기록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며 “대출 심사 강화 등으로 후반기의 실적은 이보다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한인은행 부실대출 현황(단위; 1,000달러)>
은행 총대출 부실대출 대손상각
30-89일 90일이상/무수익
우리은행 888,455 2,801 5,317 1,504
(803,458) (827) (1,919) (1,494)
신한은행 764,221 6,626 15,680 1,007
(520,055) (3,292) (4,394) (121)
나라은행 2,127,421 8,525 25,222 6,886
(1,898,115) (4,264) (5,757) (2,928)
윌셔은행 1,991,764 14,712 44,947 3,028
(1,680,647) (3,515) (36,881) (4,534)
*괄호안은 지난 2007년 상반기 실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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