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에 불 17명 사상
2008-07-25 (금) 12:00:00
경기도 용인서 심야 방화 추정
25일 새벽(한국시간) 경기도 용인의 고시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6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
불이 난 고시원은 면적이 6.6㎡가 채 안 되는 68개의 방들이 벌집형으로 붙어 있어 유독개스가 치솟으며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시25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10층짜리 상가건물 9층에 있는 고시원인 ‘T 고시텔’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40분만인 오전 2시5분께 꺼졌다.
불로 이영석(38)씨 등 6명이 사망하고 이철수(45)씨 등 4명이 연기를 흡입, 용인강남병원 등으로 옮겨졌으며 부상자 일부는 중태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