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설사들 “주택시장 전망 어두워”

2008-07-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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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주택시장 전망 어두워”

7월 미국 건설사협회 주택시장 지수가 16으로 2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뢰도 3분기 연속 하락

주택시장의 실제 상황을 꿰고 있는 건설사들이 내다보는 주택시장의 전망은 매우 비관적이다.
주택 건설사들의 주택시장에 대한 신뢰도는 3분기 연속으로 하락, 7월 중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 건설사협회의 주택시장 지수는 7월 중 2포인트 떨어진 16으로 20년만에 최저였다. 이 지수가 50 아래면 주택 판매 여건을 나쁘다고 보는 건설사들이 더 많다는 의미인데 16이라면 건설사들의 자신감이 극도로 떨어졌음을 보여준다.
건설사들은 최근 주택시장 악화가 심화되고 모기지 금융시장의 위기가 고조됨으로써 시장 전망이 더욱 어두워지자 연방의회의 주택시장 부양법 통과를 강력 요구했다.
첫 주택 매입자에 대한 최고 8,000달러의 일시 세금공제를 골자로 하는 주택경기 부양법안이 실시될 경우 주택 판매를 촉진하고 미판매 재고 주택들을 소진시켜 주택시장 가격 안정과 모기지 시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적으로는 동북부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7월 중 신뢰지수가 하락했다. 중서부는 역대 최저치인 10을 기록했고, 서부도 역대 최저치인 13으로 극히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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