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이 건강 챙기고 맛·모양 뛰어난‘방학 특선’

2008-07-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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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랜드 요리개발팀이 소개하는
로즈메리 바비큐 립·닭고기 버섯 우동·알프레도 파스타…

엄마들이 좀 더 부지런해져야 되는 여름방학이다. 학기 중에는 학교에 가서 점심을 해결하고, 간식도 밖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지만 방학에는 고스란히 ‘집 밥’으로 끼니를 먹기 때문에 자녀들의 모든 먹거리가 엄마들의 손 안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자녀들의 음식을 준비할 때는 영양은 물론이지만 맛과 멋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아무리 몸에 좋아도 맛이 없거나 아이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면 음식을 도통 먹으려 들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시선을 한방에 사로잡을 독특한 모양과 함께 색다른 맛, 게다가 자칫 영양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는 여름 건강을 지켜줄 영양까지 가득 담은 맛있는 요리들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주부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나는 것이다.
생활용품 전문점 로랜드 요리개발 연구팀이 이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지만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처럼 근사한 요리들로 자녀들의 흥미를 끌고, 무공해 천연 재료들을 사용해 영양을 높인 요리를 개발해 낸 것.
바로 향긋한 나물요리와 바비큐 립, 맛있는 영양 떡과 담백한
닭고기 버섯 우동이다. 쌉싸래한 나물은 더위로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기에 충분한 밑반찬이다. 향기로운 로즈메리가 얹어진 바비큐 립은 입 안에서 살살 녹으며, 부드럽고 달지 않은 영양 떡은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 그만이다. 쫄깃한 닭고기와 버섯으로 맛을 낸 우동은 담백한 맛이 일품인 별미요리다. 모든 요리가 압력솥과 프라이팬 등을 이용하면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초보 주부들도 도전해 볼 만하다. 우리 자녀들의 알차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맛깔스럽게 채워 줄 건강요리 레서피를 소개한다.

“엄마, 레스토랑보다 맛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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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닭고기 버섯 우동

▲재료: 우동 면(냉동) 1kg, 새송이 혹은 송이버섯 1개, 닭고기 가슴살 1/2파운드, 양파 1/2개, 당근 1/2개, 피망 초록색 1개, 빨간색 1개, 브라컬리 약간, 육수(혹은 치킨 브로스) 2큰술, 간장 약간, 설탕 약간, 후추 약간, 오이스터 소스 양념장(오이스터 소스 1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만들기: 닭고기 가슴살은 1인치 길이로 썰어서 간장, 설탕, 후추로 무쳐 놓는다. 왝(wok) 혹은 속이 깊고 넓은 프라이팬에 양파를 썰어 먼저 깔고, 닭고기를 잘 펴서 올린 뒤, 우동 면과 준비한 새송이 버섯, 각종 야채를 차례로 얹는다. 그 위에 육수 2큰술을 넣는다. 뚜껑을 덮어 센 불에 올린다. 뚜껑 옆으로 김이 나오면 미리 만들어 놓은 오이스터 소스 양념장을 넣고 버무린 후 불을 끈다.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 혹은 핫 소스를 넣으면 칼칼한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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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로즈메리 바비큐 립

▲재료: 돼지갈비 4파운드, 맥주 10oz, 물 1컵, 레드와인 4큰술, 로즈메리 약간, 오레가노 약간,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바비큐 양념(바비큐 소스 10oz, 토마토케첩 6oz, 마늘가루 1큰술, 우스터소스 1큰술, 흑설탕 2큰술)
▲만들기: 돼지갈비에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 놓는다. 압력솥에 맥주와 물, 레드와인 2큰술 혹은 사이다 2큰술, 로즈메리, 오레가노, 소금 약간과 후추 약간, 밑간한 돼지갈비를 넣고 센 불로 불을 켠 뒤 5분 후에 중불로 줄여서 5분간 둔다. 불을 끄고 김을 빼준다. 프라이팬을 예열시킨다. 압력솥에 익힌 돼지갈비에 바비큐 양념을 넣어 버무린다. 프라이팬이 예열되면 불을 중불로 조절해 놓고 위의 돼지갈비를 앞뒤로 4~5분 정도 노릇노릇해 질 때까지 구워낸다. 기호에 따라 고추장 또는 핫 소스를 약간씩 넣으면 한국식 돼지갈비 고유의 맛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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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닭고기 알프레도 파스타

▲재료: 파스타 1컵, 치킨 브로스 1/2컵, 닭고기 100g, 알프레도 소스 1/2컵, 버섯 크림(cream of mushroom) 1/2컵, 양파 1/2개, 마늘 2쪽, 후추가루 약간, 오레가노 약간, 파슬리 가루 약간
▲만들기: 압력 솥에 기름을 두르고 잘게 썬 양파와 마늘을 볶는다. 양파가 말갛게 익으면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닭고기를 넣고 볶아준다. 그 위에 파스타를 넣고 치킨 브로스와 버섯 크림, 알프레도 소스를 넣고 후추가루와 오레가노를 같이 넣고 뚜껑을 닫고 불을 센 불로 익힌다. 5분 후에 중불로 줄여 5분간 두었다가 불을 끈다. (파스타의 두께에 따라 2~3분의 시간을 더 두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김이 빠지면 뚜껑을 연다. 파스타 위에 파슬리 가루를 살짝 뿌려 서브한다. 닭고기 대신 새우나 조개, 홍합 등 해물로 대체할 경우 먼저 파스타를 익히고 해물을 넣은 뒤 뚜껑을 덮고 5분간 더 익히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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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쌉싸름한 나물


▲재료: 민들레 1단, 케일 1단(줄기 없이 입만), 양념장(고추장 2큰술,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마늘 약간, 참기름 약간, 깨소금 약간)
▲만들기: 민들레와 케일을 깨끗이 씻어 물기가 뚝뚝 떨어지는 대로 냄비에 넣는다. 뚜껑을 덮어 센 불에 올려놓는다. 냄비 가장자리에서 김이 나오기 시각하면 뚜껑을 열고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뺀다. 이미 만들어 놓은 양념장으로 무쳐낸다. 미나리도 같은 방법으로 조리하면 매우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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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영양 떡

▲재료: 물에 내린 멥쌀 5컵, 팥 1컵, 물 4컵, 설탕 1/2컵, 단호박 썬 것, 넛 종류 약간
▲만들기: 팥 1컵과 물 1컵을 함께 섞은 뒤 압력솥에 넣고 센 불을 켜 5분 후에 불을 줄여 20분 두었다가 불을 끈다. 뚜껑을 열고 팥을 꺼내 으깬다. 냄비에 물 3컵을 넣고 끓인다. 쌀가루 5컵에 설탕 1/2컵을 섞어 놓는다. 찜통에 위의 삶은 팥 1/2컵을 깔고 설탕을 섞어 놓은 쌀가루를 얹은 후 다시 나머지 1/2컵의 삶은 팥을 쌀가루 위에 올린 뒤 찜통을 냄비 위에 얹고 뚜껑을 덮지 않고 센 불에서 10분 동안 찐다. 10분간 떡을 찐 후, 뚜껑을 덮고 약 불에서 5분간 뜸을 들이면 포실포실한 떡이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 단호박이나 넛을 함께 넣으면 영양 만점의 떡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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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러 냄비, 주방용품·베이크 웨어 ‘골드 메달’ 고메이 하우스웨어 선정

건강냄비의 대명사인 휘슬러 냄비(사진)가 미국 요리제품 전문협회인 ‘고메이 하우스웨어’(Gourmet Houseware)가 선정하는 주방용품과 베이크 웨어부문 골드 메달 리스트로 선정됐다.
또한 고급 주류 백화점인 니먼 마커스(Neiman Marcus)에서 휘슬러 프라이팬을 판매하는 등 주류사회로부터 최고 품질을 인정받았다. 한인 타운에서는 생활용품 전문점 로랜드에서 구입할 수 있다. 로랜드는 고객들을 위해 휘슬러 냄비와 왝, 압력솥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 레서피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323)731-1111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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