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벨의 뉴욕요리 Q&A는 이번 주에는 여름철 식탁에 만만하게 오를 수 있는 콩자반을 소개합니다. 보통 집에서 콩자반을 만들었더니 딱딱하고 맛이 없게 되었다고들 하는데 부드럽고 쪼글쪼글하지 않게 하는 비결을 알려드립니다.기타 문의 및 상담은 이자벨 리(뉴욕요리학원 원장), 718-353-4690 www.igourmet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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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지난주 칼럼에서 우엉조림을 배운 후 이젠 자신있게 만들고 있습니다.그래서 용기를 얻어 질문 드려 봅니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콩자반을 집에서 해보려니 이건 돌인지 콩인지 왜 그리 딱딱하고 맛이 없는지.. 몇 번 실패 후이젠 식품점에서 사서 먹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쪼글쪼글하지 않은 콩자반 만들기 좀 가르쳐 주세요. (뉴저지에서 순이 엄마)
대답; 주부님들이 콩자반을 만드는데 있어 어려움이 많으신가봐요. “콩자반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게되면 딱딱해져요!” “ 콩껍질이 쪼글쪼글 해요!” “콩껍질이 다 벗겨지는데, 벗기고 하나요?” “딱딱해진 콩자반은 버리나요? ” 등등 많은 분들이 자주 질문들을 하시더군요.
우선 딱딱해져버린 콩자반의 원인과 해결책을 살펴보도록 하죠!
첫째: 콩을 충분히 불려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둘째: 조림을 하기 전 물에 콩을 삶아 익혀야 합니다. 간장을 처음부터 넣게 되면 콩이 익지 않습니다. 셋째: 설탕을 분량대로 넣게 되면 냉장고에 보관하게 되었을 때 점점 딱딱해져 버립니다. 설탕대신 당원과 함께 사용합니다. 넷째: 묵은 콩을 사용하면 딱딱합니다.
4가지 원인만 알면 부드러운 콩자반을 오랫동안 냉장보관 하여 드실 수 있답니다. 그리고 콩껍질 때문에 또 고민이시죠? ^^콩껍질이 벗겨지지 않고, 쪼글거리지 않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첫째 : 콩을 불리고 물에 헹굴 때 저절로 벗겨지는 콩껍질은 물론 버립니다. 둘째: 콩을 삶을 때 올리브오일을 약간 섞어 끓이게 되면 오일이 콩과 껍질을 밀착시켜주므로 벗겨지지 않습니다. 셋째: 오일과 함께 끓이게 되면 껍질안과 밖에 오일을 머금고 있어 쪼글 거리지 않습니다.
자! 그럼 모든 고민이 해결이 되셨나요? 그럼 돌자반이 아닌 콩자반을 만들어 보도록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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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자반~ NO! 부드러운 콩자반!!
▲주재료: 불린 흑태 1컵, 불린 메주콩 1컵, 물 2컵, 올리브오일 2작은술
조림간장: 간장, 조청 1컵씩, 설탕 3큰술, 미림 1큰술, 당원 1/2작은술
▲만들기:
(1)콩을 반나절정도 불려 부드럽게 해준다.(2)냄비에 흑태와 메주콩을 넣고, 물2컵과 올리브오일을 부어 뚜껑을 덮어 20분 정도 끓인다.(3)콩이 어느 정도 익으면 조림간장을 부어 뚜껑을 열고, 15분 정도 조린다. (4)국물이 자작해지면 통깨를 뿌려 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