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구매 목적을 알고 구매 후 만족감을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일해 왔습니다.”
어려서부터 일가친척들이 하는 부동산 개발에 관심을 갖기 시작, 그 역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맨하탄 부동산업계에 발 벗고 뛰어든 경력 13년차 알렉스 장(37·한국명 장형석·사진) 프루덴셜 더글라스 엘리만(Prudential Douglas Elliman) 부사장의 지론이다.
프루덴셜 더글라스 엘리만은 미전역 부동산 중개업체 랭킹 10위권에 들며 미국과 캐나다에 소재한 2,000여개의 사무실에 6만4,000여명의 직원이 일하는 회사다. 이같은 대규모 부동산 중개업체에서 한인이 부사장직을 차지하기는 흔치 않다.게다가 장씨는 프루덴셜 더글라스 엘리만에 입사한지 3년밖에 안되었음에도 불구, 우수한 실적을 배경으로 2007년 ‘체어맨스 서클 골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걸고 하는 일의 특성상 도덕성과 양심을 지키지 않으면 하기 힘들다”는 장씨의 연평균 실적은 35~45건. 요즘 같은 불경기 속에서도 실적이 꾸준한 비결에 대해 그는 오랜 경험과 자신만의 고객관리법이라고 일축했다.
매사추세츠 소재 클라크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장씨는 부동산 회사 ‘니커보커 빌리지(Knickerbocker Village, LLC)’에서 3~4년간 렌트 전문 브로커로 일하다 매니저로 승진했으며, 2002년 ‘스미스 장&컴퍼니 부동산(Smith Chang&Company Real Estate)’을 설립했다. 프루덴셜 더글라스 엘리만에는 2005년 입사했다.
15세 때 이민 온 장씨는 미국인 고객과의 거래가 전체의 90%를 넘는다. 2005~2006년 회사의 한인 직원 대표로 참가한 서울 코엑스몰의 트레이드 쇼를 계기로 한인 고객과의 거래는 차츰 늘고 있다. “7일 내내 일할 때도 있고 하루 1시간 또는 10시간 이상 일하는 등 스케줄 조정이 비교적 자
유롭다”며 “시간 관리, 재정 관리를 직접 하다 보니 자연히 자기 관리까지 하게 된다”며 지금 하는 일이 즐겁다고 했다.
그는 “현재 낙후돼 있지만 재개발을 통해 지역 경기가 활성화 될 가능성이 큰 동네의 부동산 개발에 관심이 많다”며 앞으로 부동산 개발에도 관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정보라 기자>bora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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