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스 월드’ 에스더 김 대표.스테이시 김 부사장
2008-07-18 (금) 12:00:00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지난 14일 시작된 한국외국어대학교 최고경영자 MBA 뉴욕 3기 과정을 나란히 지원한 검도·태권도 용품 전문 제조업체 ‘다이나믹스 월드’의 에스더 김 대표와 스테이시 김(김소연) 부사장은 한 회사의 경영을 맡고 있는 파트너이자 모녀 지간이다.
김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발 맞추고 좀 더 프로페셔녈한 경영자의 자질을 키우기 위해 신청했다”며 “이미 1기를 마친 분들을 통해 강의내용이 충실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학교에서 전문적인 비즈니스 공부를 하지 못했던 김 대표로서는 회계, 마케팅, 글로벌 비즈니스 등 다양한 과목을 한국의 경영대학원에서 강의하는 전문 교수진으로부터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뉴욕에 마련된 것이 행운이었다. 사업체 대표로서 조직과 리더십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었다. 김 대표는 “전문 용어와 영어 약자 등이 다소 생소하긴 하지만 큰 어려움 없이 과정을 따라가고 있다”고 3번의 수업을 마친 소감
을 밝혔다.
4주간 매일 진행되는 코스를 개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에스더 김 대표가 한가지 마음 아파하는 것은 수십 년간 한 번도 빠진 적 없는 수요예배와 평일 교회 봉사 활동을 잠시 미뤄야 하는 것이다. 경영자로서의 현실적인 이유로 과정을 선택한 어머니에 비해 트레이시 김씨는 처음엔 이번 과정에 소극적이었다. 3기생 중 최연소인 26살의 젊은 나이에 영어가 더 편한 김씨로서는 원한다면 뉴욕내 여러 대학에서 개설된 비즈니스 과정을 얼마든지 수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한국어로만 강의하는 수업 내용이 더 부담스러울 수 있다.
딸과 함께 공부하고 싶은 김 대표의 마음을 받아들인 면도 있지만 김씨도 이번 MBA 코스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김씨는 “ 3년 전부터 어머니 회사에서 일한 것은 언젠가 이 회사를 이끄는 경영자가 되기 위한 목표 때문이었다”며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뉴욕의 여러 한인 경영자들과의 공부와 인적 교류가 강의 자체보다 더 큰 이익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소연씨는 버팔로 뉴욕주립대를 졸업하고 곧바로 다이나믹스 월드에서 마
케팅 업무를 시작했다. 에스더 김과 스테이시 김 모녀가 주축이 되어 직원 22명이 일하는 다이나믹스 월드는 세계적인 태권도 시범단 K 타이거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박원영 기자>wy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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