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친환경 바람 (4) 오코 프로즌 여거트&티

2008-07-1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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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고 보고 만지는 것 모두 친환경 소재”

친환경 바람 (4) 오코 프로즌 여거트&티

오코 프로즌 요거트&티의 실내 전경.

“친환경주의는 전 세계 트렌드이기도 하지만 누구나 동참해야 한다.”
먹는 것부터 보는 것, 사용하는 것까지 친환경 제품만을 사용하는 업소가 있어 화제다.

헝가리어로 ‘환경(Eco)’이라는 이름에서 나타나듯 ‘오코 프로즌 요거트&티(Oko Frozen Yogurt&Tea)’는 요즘 한창 뜨고 있는 프로즌 요거트 업계에 차별화 전략으로 친환경을 앞세우고 있다. 연 매출액의 1%를 환경보호단체 ‘지구를 위해 1%(1% for the planet)’에 기부하는 오코는 스푼과 용기, 냅킨 등을 폐기 후 썩지 않는 플라스틱 제품이 아닌 재활용품으로 사용한다.오코의 데이빗 오 사장은 “요거트를 담는 용기는 생물분해성(biodegradable) 제품으로 폐기 후 자연스럽게 녹으며, 스푼은 감자를 원료로, 냅킨은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진 상품이다”고 설명했다.

오코의 친환경 전략은 이뿐 아니다. 실내조명과 바닥 및 벽 자재, 테이블 장식, 유리 등 업소 내 보이는 모든 실내 인테리어가 다 친환경 제품을 소재로 한다. 실내조명은 일반 형광등이 아닌 반영구적이고 절전효과가 우수한 LED 전구가 사용됐으며, 화장실 좌변기는 물 절약을 위해 듀얼 플래시 시스템이 이용됐다. 오코의 실내 바닥은 린씨드 오일(아마인유)로 만든 바닥재로 추후 폐기처분 시 환경오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 벽과 천
장에 사용된 판넬과 테이블과 의자가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졌다.

오 사장은 “이같은 친환경 전략은 먹거리에도 적용된다”며 “오코의 프로즌 요거트에 들어가는 모든 식재료는 인공 가공이나 냉동식품이 아닌 제철 과일, 순 자연산 식품으로 겨울에 여름산 과일을 토핑으로 쓰지 않는 것이 타 업소와의 차이점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원자재 단가가 일반 제품보다 비싼 친환경 제품만을 사용했음에도 불구, 오코가 실내
인테리어에 지출한 비용은 일반 프로즌 요거트 업소보다 약 3만~7만 달러 정도 저렴했다.


오 사장은 “보통 프로즌 요거트 업소들이 실내 인테리어에 투자하는 비용은 25만~30만 달러 정도인데, 오코의 경우 22만 달러 정도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코는 브루클린 팍슬로프에 이어 지난 6월 맨하탄 1애비뉴와 8, 9가 사이에 2호점을 열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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