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더울땐 매운요리가‘시원?’

2008-07-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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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잡지 ‘본 애프티’선정 세계 유명 매운 소스·양념

한국에 고추장이 있다면 이탈리아에는 타바스코가 있으며, 베트남과 태국에는 스리라차 소스가 버티고 있다. 각 국 나라의 매운 요리의 맛을 내는 독특한 소스·양념들은 더운 여름에는 더욱 빛을 발한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듯, 더운 여름에는 땀을 쏙 빼주는 덥고 매운 요리가 아이러니컬하게도 더욱 ‘땡기기’니 말이다. 늘 먹는 고추장 보다 좀 색다른 매운 맛을 즐기고 싶다면 각 나라의 대표적인 매운 소스·양념들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프리카의 모로코, 시리아, 동남아시아인 인도네시아 또한 포르투칼과 일본 등도 각 나라를 대표하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고유의 매운 소스·양념을 가지고 있다. 요리잡지 ‘본 애프티’(Bon Appetit)가 세계의 유명 매운 소스·양념들을 한 자리에 모아 보았다.

포르투칼 피리피리(Piri-P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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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색상의 레드 페퍼로 만든 톡 쏘는 맛의 소스. 짭짜름한 맛이 살짝 가미 돼 더욱 맛있다. ‘블러디 메리’(Bloody Mary·타바스코나 우스터 소스가 들어간 매콤한 맛의 칵테일)를 만들기에 딱 좋고 멕시칸 스타일의 계란요리 혹은 매리네이드 소스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8온스당 3달러. (877)446-8763, www.igourmet.com


모로코 하리사(Haris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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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키한 향의 페퍼와 토마토 플레이버가 입 안 가득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전통적으로 쿠스쿠스(couscous·좁쌀 모양의 파스타) 요리와 함께 서브된다. 닭고기 혹은 스테이크와 함께 먹으면 좋은 조화를 이룬다. 마일드한 맛 5온스당 4달러. (866)350-7575, www. lepicerie.com

일본 시치미 토가라시(Shichimi Togara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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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페퍼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나 복잡하면서 화려한 양념. 깨소금과 말린 미역 플레이크, 말린 오렌지 껍질, 말린 양귀비 등 다양한 재료가 섞여 깊으면서도 그윽한 맛을 낸다. 달걀이나 수프, 오븐 프라이 요리 위에 살짝 뿌려 먹으면 좋다. 5온스에 8달러. (408)354-8281, www.gourmetsleuth.com

시리아 알레포 페퍼(Aleppo Pe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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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구운 느낌의 페퍼 소스로 달착지근하면서 은은한 맛은 수프 혹은 스튜에 안성맞춤이며 고기 양념 혹은 파스타 소스로 활용하기 좋다. 요리 시작 단계에서 넣어주면 전체적으로 은은한 매운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2온스당 5달러. (800)596-0885, www. chefshop.com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삼발 웰렉(Sambal Oel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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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유명한 이 소스는 프레시한 페퍼 아로마와 함께 입 안에 불이 나듯 톡 쏘면서도 강렬한 매운 맛이 어우러졌다. 햄버거 타핑으로 활용하면 독특한 맛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8온스당 5달러. (866)6464-4266, www. mingspant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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