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지참 뉴요커 증가...월스트릿저널 보도
2008-07-16 (수) 12:00:00
점심 식사비가 갈수록 부담스러워지면서 직장에 점심을 들고 출근하는 뉴요커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이 보도했다. 개스비와 생필품 가격 인상으로 지출이 늘어난 직장인들에게 10~20% 이상 가격이 높아진 점심 가격이 부담을 더하면서 새롭게 생긴 풍속도다. 유명 컨설팅 업체 족비사가 75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이미 50% 이상의 직장인이 식사시간에 사용하는 지출을 줄이고 있다.
맨하탄에 근무하는 한 20대 직장 여성에 따르면 1주일간 점심 식대로 지불하는 비용이 평균 75~80달러, 한달이면 300달러를 넘어서기 때문에 식대는 직장인이 가장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이 되고 있다. 점심을 싸오는 직장인의 연령과 직급도 크게 치우치지 않아 연봉이 높은 40대 이후의 매니저급들도 새로운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식비 절약 외에 사무실에서 식사를 해결함으로서 평균 45~60분 소요되던 식사 시간이 크게 줄기 때문에 업무의 집중도도 늘어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다만 ‘친구들과의 점심 한끼’라는 즐거움을 포기해야하는 댓가를 치러야 한다. 한편 브라운백과 쿨러 전문업체 이백(eBag)사의 6월 매출이 39% 급증하는 등 런치를 넣을 수 있는 용기의 수요도 덩달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