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미국소 수입땐 청산가리 먹겠다더니...
2008-07-02 (수) 12:00:00
미국서 햄버거‘냠냠’
한국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광우병 소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탤런트 김민선이 미국에서 햄버거를 먹는 방송 장면이 공개되면서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김민선은 지난 5월1일 자신의 미니 홈피에서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채로 수입하느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넣는 편이 낫다”고 적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었다.
그런데 최근 한국 케이블 TV의 한 패션 프로그램에서 김민선이 LA와 라스베가스를 돌며 샤핑을 하던 중 ‘인 앤 아웃’ 햄버거 매장에서 햄버거를 맛있게 먹는 장면이 방송된 것이 뒤늦게 인터넷에서 떠돌면서 구설수에 오른 것.
이 장면은 한국에서 광우병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1월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프로그램에서 김민선은 “인 앤 아웃 버거다”라고 외치기도 하고 진행자와 해당 매장 햄버거의 특징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민선 측 소속사는 “지난해 12월31일 출국해 1월2일 촬영한 것”이라며 “광우병에 대해 알기도 전이고 프로그램 방영도 3월말이었는데 그게 지금에 와서 다시 논란이 된다는 게 당황스러울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