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 중 비타민 D 부족인 경우 다른 곳으로의 전이,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토론토 대학 연구팀 조사
암 환자 전이 94%
사망확률 73%나
비타민 D 부족은 유방암 전이, 사망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토론토 대학 연구팀은 1989~ 1995년 유방암을 진단을 받은 여성 512명을 대상으로 10년 경과 후까지 조사한 결과 공통적으로 비타민 D 부족이 나타났으며, 비타민 D 부족은 암 전이 위험과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방암 환자로 비타민 D 부족인 경우 94%나 암 전이 위험이 높았으며 암 진단을 받고 10년 내 사망할 확률은 7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명 중 1명꼴로 비타민 D 레벨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타민 D 부족과 유방암 진행의 연관성에 정확한 원인과 결과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유방암 환자의 경우 비타민 D 레벨이 정상인지 혈액검사로 검사해볼 것과 비타민 D를 복용할 것을 권유했다.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우유, 비타민 D 강화 시리얼 등을 들 수 있으며, 햇빛에 노출되면 인체에서 자체 생성된다. 비타민 D는 뼈 건강에도 필수적이며 최근 여러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연구를 주도한 파멜라 굿윈 박사는 “유방암 세포는 비타민 D 수용체로 암 세포가 비타민 D에 자극을 받으면 세포성장이 느려지고 암은 덜 공격적이 된다”고 설명했다.
굿윈 박사는 비타민 D가 부족했던 여성의 경우 비타민 D의 레벨을 정상으로 끌어올릴 때까지 하루 800 IU를 섭취해 정상으로 회복한 바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나친 비타민 D 섭취 역시 좋지 못하며 자신에게 맞는 양을 주치의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