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젖니 관리 잘해야 영구치가 건강

2008-05-2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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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니 관리 잘해야 영구치가 건강

어린이는 충치 검사와 영구치가 제대로 나는지 살피기 위해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3~6개월 간격 충치 검사를

젖니(유치)는 어차피 빠질 이라고 생각해 충치가 생기거나 손상돼도 별 신경을 쓰지 않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젖니는 예쁜 영구치를 나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빠질 때까지 건강하게 보존해야 한다. 특히 만 6세가 넘으면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한다. 이 시기는 충치 발생률이 매우 높다.
먼저 아래쪽 앞니가 빠진 뒤 다시 나며 어금니가 가장 늦게 나는데, 어금니는 치아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 어금니가 잇몸에 파묻혀 있다가 천천히 올라오면서 잇몸과 어금니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 충치가 발생하기 쉽다. 이때 아이의 칫솔질을 꼼꼼하게 챙기고, 치과에 가서 점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3~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소아치과에서 충치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주걱턱이나 덧니 등 부정교합은 6세 이전에 나타나기 시작하며, 일부는 소아교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부정교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면 이를 예측해 원인을 제거한다.
나쁜 습관을 교정하는 치료도 여기에 포함된다.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고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는 등의 습관이 지속되면 얼굴 모양과 치열에 이상이 생기므로 교정해야 한다.

어린이 치아 건강을 위한 조언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기른다. 식사 후와 잠자리 들기 전에는 꼭 칫솔질 습관을 갖게 한다.
-아침식사를 꼭 먹도록 해 간식 습관을 없애거나 줄인다. 특히 당분이 높은 사과 주스는 줄이는 것이 좋다.
-설탕 음료를 마신 후에는 반드시 물로 입을 헹구는 습관을 들인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간식을 먹지 않는다.
-너무 단맛에 길들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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