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선교단체들 미얀마·중국 대책 논의

2008-05-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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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곤의 사이클론 나르기스 희생자가 10만여명, 중국 쓰촨성의 대지진 사망자가 5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주지역 선교단체들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김정한 선미니스트리 대표, 백운영 GP선교회 대표 등 한인선교단체 관계자들은 지난 16일 풀러튼 소재 은혜한인교회 선교국 사무실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미얀마와 중국 현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보내온 재해 지역의 참상 소식을 보고받고 GMI(Grace Ministries International) 양태철 목사로부터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진행 중인 개신교 박해 현황에 대해 들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태가 각 지역 선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 대처하자. 사태 수습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선교단체와 교회들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한인선교 단체 중 하나인 조이장애선교센터의 김홍덕 목사는 장애인 선교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가 예정이 앞당겨지는 바람에 지진 발생 바로 전날 쓰촨성을 떠나 귀국한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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