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교·사역도 첨단 기술로”

2008-05-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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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크리스천 미션 컨퍼런스’ 9월 사랑의 교회서 개최
컴퓨터 기반 재정 시스템·e-러닝·위성 선교 등 소개

기독교인들을 위한 대형 IT 행사가 미주 최초로 준비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컴퓨터선교회 ‘FMnCUSA’ 주관으로 오는 9월5~6일 애나하님 소재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열리는 ‘IT 크리스천 미션 컨퍼런스’(ITCMC).


이 행사는 컴퓨터와 영상과 관련 사역을 하고 있는 미주 한인교회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회 사역과 선교에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신기술을 습득하는 한편 관련 정보도 다양하게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 컴퓨터를 교적 및 재정 관리에 활용하는 시스템, e-러닝과 무전기, 위성 등을 선교에 활용하는 방안을 비롯,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진대제 전 한국 정통부 장관 등이 강사로 나서게 되며, 남가주사랑의교회, 동양선교교회, 주님의영광교회, 베델한인교회, 포도원교회, 사랑의빛선교교회, 삼성장로교회 등 20여개 교회가 공동 주최교회로 동참한다.
행사를 준비중인 FMnCUSA측은 “참석자들은 컴퓨터와 영상을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컨퍼런스를 통해 배울 수 있다”고 말하고 “1~2세들이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는, 배움과 나눔의 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 컨퍼런스 첫날에는 부대행사로 영상경연대회도 마련된다. ‘하나님은 빛이시라’라는 주제로 한 ‘아이오픈 크리스천 필름 페스티벌’로 교회나 개인들이 출품한 3~15분 길이 영상물에 대한 시상식을 거행하고 입상작을 상영한다. 대상 1작품 3,000달러, 최우수상 1작품 2,000달러, 우수상 3작품 각 700달러, UCC 입상작 아이팟 나노 등 푸짐한 부상을 준다.

빛, 사랑, 생명, 인자 등 크리스천 메시지를 담은 영화와 UCC 동영상이 대상이다.

켄 안 총무는 “영상이 사역, 선교, 예배, 홍보 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어 좋은 작품의 제작을 장려하고 사역자들도 발굴, 훈련하려는 취지에서 경영대회를 기획했다. 많은 교회, 선교단체, 개인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FMnCUSA는 8월15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영상경연대회 출품작의 수준을 높이고 전문 사역자들의 네트워킹을 돕기 위한 ‘영상 세미나’를 6월14일 오전 9시~오후 5시 타운 내 동양선교교회에서 개최한다. 영상과 영성, 영화제작 과정, 영상과 사운드 편집 방법, 크리스천 영화의 미래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가 있어 영상경연대회 참가자들에게 특히 유익하다. 등록비는 20달러이며, 영상경연대회 참가팀과 IT 컨퍼런스 공동주최 교회(20명까지)는 무료다.

영상경연대회 참가신청 마감은 오는 31일. 주관 단체 웹사이트(www.ITconf.org)에서 소정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제출해야 한다.
문의 (323)733-4997, info@itconf.org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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