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사야서 사해사본 40년만에 재공개

2008-05-20 (화)
크게 작게
이스라엘 국립박물관은 이스라엘 건국 60주년을 맞아 사해 사본(Dead Sea Scrolls) 중의 하나인 구약성경 이사야서 66장 전체를 성서의 전당에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사야서 전시는 1967년 이후 무려 40년 만에 다시 공개되는 것이며 약 두 달 간만 전시할 것이라고 박물관 측은 덧붙였다.

사해 사본은 기원 전 100년 즈음 사해 근처 유대광야 쿰란 지역에서 공동으로 거주했던 엣세네파에 의해 필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쿰란 주위 동굴 속 항아리에 담겨 무려 2,100 여년 동안 보존되어 있던 것을 1947년 베드윈 목동이 잃은 양을 찾다 발견한 것이다.

제임스 슈나이더 이스라엘 박물관장은 “사해에서 발굴된 구약성경 사본은 약 220개며, 특히 사해 사본의 이사야서는 66장 전체가 발굴된 유일한 구약성경 사본일 뿐만 아니라 가장 잘 보존된 사본이며, 이사야서 전체의 메시지는 평화”라고 밝혔다고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가 보도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