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든 것은 그려진다’

2008-05-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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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날 인터넷과 셀폰과 e-메일 및 컴퓨터와 같은 전자화한 통신기구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우리를 풍요롭게 만들고 우리의 정신을 고양시키며 우리로 하여금 꿈을 꾸게 만드는 원천들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인간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과거와 현재의 예지를 읽을 때 느끼는 극단적이요 개인적인 기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적혀 있는 사건과 드라마에 참여할 때 느끼게 되는 경험이란 가히 희열이라 부를만하다.
내가 쓰여진 단어를 통해 내 자신을 사실과 허구와 상상의 세계로 옮길 수 있을 때 느끼는 힘과 기쁨은 지극히 현혹적인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 첫 도서관증을 가진 후부터 발견의 여정을 시작했으며 지금 내 나이 87세가 되어서도 그것을 즐기고 있다.
나는 당신에게 내가 권하는 다음과 같은 여행에 나와의 동행을 권고하는 바이다. 당신은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역사적 사건에 대해 특별한 견해를 당신으로 하여금 깨닫게 해줄 책이 있다. 그것은 ‘모든 것은 그려진다’(Everything Is Illuminated)인데 마법적 사실주의로 채색된 섬세한 구조를 지닌 책이다. 책은 유머와 페이소스로 가득 찼는데 이 책은 조나단 새프란 포어의 첫 저서다. 이 책은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DVD로 나와 있으니 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당신이 결코 잊지 못할 매력적인 여행을 떠나기를 바란다.

해리엣 로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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