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북한 교인 모여 평양 봉수교회 헌당예배 갖는다

2008-05-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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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교인들이 오는 7월 남측 지원으로 재건축된 평양 만경대 구역의 봉수교회(담임목사 손효순)에서 헌당예배를 함께 갖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예장통합 산하기관인 남선교회 전국연합회 관계자는 7일 “봉수교회 헌당예배를 7월 중순 남측 교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 계획”이라며 헌당예배 일정을 남북한 당국 및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평양의 일부 주민들과 외국인 신자들이 예배를 보는 것으로 알려진 봉수교회는 김 주석의 지시로 1988년 평양에 건립됐으며, 예장통합과 전국연합회가 북측에 40억원가량의 자재를 지원해 연건평 600평에 지상 3층 규모로 재건축됐다. 이에 따라 예배실이 300석에서 1,200석으로 늘어났고, 예배순서와 찬송가 가사를 보여주는 대형 화면과 외국인 신자를 위한 동시통역기 등 첨단 음향·영상 설비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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