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한 ‘종교탄압 우려 국가’ 재지정

2008-05-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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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2일 ‘2008 연례 종교자유보고서’를 발표하고, 북한을 비롯해 미얀마, 중국, 수단 등 11개국을 종교의 자유와 신조를 억압하는 특별 우려대상국(CPCs)으로 지정했다.

1998년에 채택된 국제종교자유법령(IRFA)은 미국정부에 대해 종교자유를 조직적으로 탄압하거나 위반하는 국가들을 지정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종교자유위원회는 이날 특별우려국 지정과 함께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종교자유 보장을 위한 정책건의를 제출했다.

CPCs에는 이란,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도 포함됐다. 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어 CPC로 재지정된 북한의 경우, 주민에 대해 종교자유를 포함한 보편적 인권에 대한 어떠한 보호도 허락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 정권은 종교를 어떤 비용을 들이더라도 싸워야 할 안보상의 위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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