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작은 입’ 모여 ‘큰 찬양’

2008-04-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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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입’ 모여 ‘큰 찬양’

올해 처음으로 어린이 찬양제에 참가하는 샌피드로 소재 ‘예사랑교회’ 어린이 성가대.

제5회 어린이 찬양제
내달 4일 사랑의교회서
8개팀 다채로운 화음 선사

아이들의 순수한 믿음을 선율에 실어 창조주에게 고백하는 어린이 찬양제가 남가주교회음악협회(회장 전중재) 주최로 5월4일(일) 오후 7시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열린다.

어린이 주일에 마련되는 이 행사는 올해가 제5회째로 숫자가 많지 않고 활동하다 없어지는 경우가 많은 어린이 성가대의 부흥을 가져오기 위한 것.
올해 찬양제에는 남가주 사랑의교회 청소년 찬양팀 및 성가대(지휘 최밀아), 예사랑교회(지휘 설윤숙), 유니온교회(지휘 최현정), 목회자 자녀들로 구성된 PK 합창단(지휘 김은정) 등이 출연, 그동안 담금질해 온 고운 화음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에는 합창 뿐 아니라 박진우군의 독창, 민민재·최용준군의 중창, IAMS 앙상블(지휘 황현정)의 실내악 연주 등도 다채롭게 곁들여져 청중들에게 감상하는 재미를 더한다. 레퍼터리는 ‘To God be the Glory’ ‘예수 사랑하심은’ ‘소리높여 주찬양’ ‘미뉴엣’ ‘예수께로 가면’ ‘Let it shine’ 등이다.

또 지윤자 우리가락 선교회장의 인도로 한국의 얼이 담긴 ‘아멘’ ‘예수님이 좋은 걸’ 등의 국악찬송을 함께 배우는 순서도 포함돼 미국 문화 속에서 자라난 자녀들의 가슴 속에 뿌리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피날레 순서로 전체 출연진이 함께 나와 노래함으로써 찬양의 강줄기가 행사장에 흐르게 하며, 나중에는 청중들도 이에 합류,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아름다운 순간을 연출한다.

김미선 합창분과 위원장은 “아이들 마음에 찬양의 아름다움이 스며들도록 하기 위해 이번 찬양제를 준비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중대형 교회들도 어린이 성가대가 없는 곳이 많아 놀랐다”며 어린이들에게 대한 더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교회음악협회 전중재 회장은 “부모들이 함께 와서 자녀들의 티없는 찬양을 들으며 즐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남가주 교회음악협회 (213) 265-6077 협회, (213)820-3873 김미선 합창분과 위원장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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