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음악의 오묘한 세계에 ‘흠뻑’

2008-04-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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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음악의 오묘한 세계에 ‘흠뻑’

유빌라테 가톨릭 성가동호회 주최, 본보 후원으로 19일 열린 가톨릭교회 연합 음악피정에서 윤용선 신부가 성음악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다.

가톨릭교회 연합 ‘음악 피정’2백여명 몰려 성황

한인 가톨릭교회 연합 ‘음악 피정’(Music Camp)이 유빌라테 가톨릭 성가동호회(지도신부 박상대·지휘 클라라 김) 주최로 19일 토랜스 소재 백삼위 한인천주교회에서 열렸다.

본보가 후원한 이 행사에는 남가주 한인성당의 지휘자, 반주자, 성가대원 등 약 200명이 참석, 성음악의 오묘한 세계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찬미의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로 나온 한국 가톨릭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성음악분과위원 윤용선 신부는 성가가 미사전례에서 차지하는 위치, 가톨릭 성가집의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해 시종 유머를 섞어가며 강의했다.

부산교구 성음악 감독, 부산 가톨릭대 음악교육원장 등을 지내고 부산평화방송의 ‘성음악의 아침’ 프로그램을 맡아 1,700여회 진행해 온 윤 신부는 “성가는 가사 중심으로 되어야 한다. 음악에 맞추기 위해 가사를 손질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박상대 유빌라테 지도신부가 ‘바로 지금, 여기에’(Hic et Nunc)라는 제목의 기조 강의를 했으며, 지휘자 클라라 김씨가 발성법 등에 대해 특강을 했다.

유빌라테는 앞으로 다른 민족과 함께 합창제를 갖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인 가톨릭교계의 음악수준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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