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최근의 부동산 마켓동향

2008-04-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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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프라임 모게지 파동이후 기가 꺾여 숨을 죽이고 있던 부동산 시장의 동향이 요즈음 들어, 특히 4월이 시작되면서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다.

아직까지 정부의 적극적인 부동산 구제책이 그 실효를 발휘하지 못하고는 있지만, 지금이 부동산을 구입하기에 최적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부지런하고 재빠른 부동산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이 벌써부터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는 징후라고 여겨져서 자못 고무적인 현상이다.

은행의 융자조건이 아직 까다롭지만, 그렇기때문에 위축된 셀러의 입장을 잘 이용하여 좋은 조건으로 원하는 주택이나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그러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좋은 매물들은 시장에 나오면 바이어들이 서로 경쟁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주에는 팔로스 버디스에 129만불에 나온 리스트가 마켓에 나온지 이틀만에 세개의 복수오퍼가 들어와서 경쟁끝에 133만불에 팔렸다. 그것도 바이어의 조건은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오직 셀러의 조건을 그대로 충족시키는 조건으로 딜을 성사시킬 수 밖에 없을만큼 치열한 경쟁이었다.

그런데 이번주에는 그보다 한술 더 떠 웨스트 토렌스에 매물로 나온 한 주택에, 무려 열다섯개의 복수 오퍼가 들어와 리스트 가격보다도 훨씬 더 높은 가격으로 팔리는 현상이 벌어졌다.


다시 말해서 현재 많은 바이어들이 금년에도부동산 경기가 악화되어 가격이 더 하락하고 침체하리라고 예상하며 주저하고 있는 사이에 좋은 매물들은 오히려 더 높은 가격과 더 좋은 조건으로 매매되고 있음을 주지하여, 이왕에 부동산 구입의 의사가 있다면 지금부터 미리미리 투자를 준비하여 수시로 시장을 살피고 돌아보는 것이 좋겠다. 전에 미국 부동산 시장이 주로 미국내 미국국민을 위주로 하여 운용되어 왔을적에는 대통령 선거해가 되는 매 4년마다 부동산 시장이 활력을 찾는다는 4년 주기설이 한동안 유력하였었다.

그러나 과학과 통신이 발달하여 세상이 빨라지고 좁아지면서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점점 더 후에 매 10년 주기설로 부동산시장을 단순화하여 요약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요즘같이 세상이 컴퓨터화하고 모든 정보가 급속도로 빨라져, 이제는 세계의 모든 구석구석을 안방에 앉아서도 즉시 알아 볼 수 있을 만큼 발달하면서, 미국 부동산 시장도 국제화하고 세계화 되어 지금은 언제든지 수요가 있는곳에 공급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만큼 부동산 훨씬 더 빠른 유동성과 기동성을 갖추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미국 부동산시장은 이제 단순하게 미국내의 어떤 주기나 미국내의 경제상황에 따른 어떤 큰 이벤트에 의해서 조정되거나 움직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세계의 경제상황과도 함께 맞물려 움직이는 거대시장으로 변화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미국의 부동산 시장은 그만큼 미국내의 전체적인 경제상황에 영향을 미칠뿐만 아니라, 세계의 전반적인 경제상황에도 그것이 좋은 영향이든 또는 나쁜 영향이든 그 영향력을 크게 발휘할 만큼 미국 부동산 시장의 활약이 중요하고 강하게 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정부나 경제정책을 입안하는 연방준비 은행 등, 부동산 정책을 다루는 정부기관에서도 세월이 갈수록 미국 부동산 시장의 세계적인 영향력 확대에 대한 좋은 점과 중요성을 잘 인식하여 예전과는 다르게, 미국 부동산시장의 발전적인 관리와 운영에 보다 더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가 미국에 와서 이민자로서 그리고 개척자로서 이 땅에 살아가면서, 항상 우선 순위 제1을 차지하고 있는 주택이나 기타 부동산 구입이 이제는 단순하게 자신의 거주용 공간을 구입하고 있다는 개념을 넘어, 미국정부와 세계 경제 입안자들의 보호우산 아래에서, 더 크고 안전한 정책적인 배려와 육성의 혜택을 누리게 되는 선택받은 경제행위라는 자신감과 긍지를 지니게 하는 좋은 징표이다.

그러므로 작각 자신의 현 경제적인 상황과 조건에 마추어, 타이밍 맞게 부동산을 구입하고 판매하는 등, 부동산에 관심을 기울이고 투자하는 일은 앞으로도 매우 현명하고 좋은 재산증식 방법이 될 것이다.

(310)968-8945
키 한
뉴스타 부동산 토랜스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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