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요(바이어)와 공급(부동산 매물)

2008-04-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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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이 바닥을 쳤나요? 지금 집을 사야 돼요? 주변에서 그러는데 더 기다리면 주택 값이 더 내려간다는데 내년 쯤 더 내린 다음에 사는 것이 좋을까요? 등의 이런 질문들을 많이 받는다. 분명한 것은 주택 가격이 당분간은 오를 수 없다는 것이다. 주택 가격의 하락은 지역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 물론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쳤을 때 부동산을 구입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 누구도 어느 시점이 부동산 가격이 최저라고 정확하게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부동산 가격은 수요(바이어)와 공급(부동산 매물)에 따라 경제 구조와 함께 자연스러운 시장 구조에 의해 부동산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다. 수요(바이어)보다 공급(부동산 매물)이 적을 경우에는 부동산 가격은 자연히 올라가고 전반적인 경기는 호황인 경우다. 이런 호황인 경우에는 부동산 투기가 발생한다. 반대로 수요보다 공급이 많을 경우에는 부동산 가격은 자연히 내려가고 경기는 불황을 말한다. 이런 불황에는 부동산이 짐이 되어 차압이 늘어나게 된다. 수요와 공급이 적당하게 이루어지는 시장 구조에서는 안정된 경기 속에서 부동산 가격은 안정된 가격이 형성된다.

지금의 부동산 시장 구조는 수요(바이어)보다 공급(부동산 매물)이 많아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시장 구조다. 부동산 가격의 꾸준한 하락과 전체적인 불경기 속에 부동산을 팔려고 해도 부동산 융자 금액이 부동산 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가격보다 많아서 팔기도 힘들고 부동산 융자은행에 매달 내는 월 PAYMENT를 하지 못해 은행에 차압을 당하는 부동산 수가 많아져 부동산 가격 하락의 큰 원인이 된다.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도 부동산 차압은 발생하지만 부동산 가격의 하락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부동산 시장에 계속해서 나오는 많은 매물과 불안한 경기 속에서 바이어들은 선뜻 부동산을 구입했다가 더 가격이 내려가서 손해를 볼까봐 그리고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에 부동산 구입에 관망적이고 부정적인 자세를 갖게 된다.

지금의 부동산 시장 구조는 셀러에게는 좋은 시장구조가 아니지만 바이어에게는 부동산을 구입하기 좋은 시장구조이고 적절하고 좋은 시기다. 주택개발 회사들은 바이어에게 가격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UTGRADE나 혜택을 주고 있으며 일반 셀러가 파는 부동산도 흥정이 가능하며 은행에서 차압한 주택을 새 페인트와 새 카펫을 해주고 좋은 가격에 파는 경우가 많다. 일반 셀러가 파는 매물이나 은행에서 차압한 매물 중에서도 좋은 가격에 나온 매물들은 지금도 바이어간에 경쟁을 통해서 ASKING PRICE보다 더 주고 사야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지금의 부동산 시장에서 부동산을 구입하고자 하는 바이어는 항상 좋은 매물 소위 영어로 STEAL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파는 가격보다 더 주면서 사고 싶어 하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있는 바이어는 한 사람의 바이어가 좋아하는 부동산은 다른 바이어들도 좋아하고 사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경쟁을 통해서 ASKING PRICE보다 더 많은 가격을 주고 사더라도 현재의 시장가격보다 싸기 때문이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현재의 조정기간을 걸쳐 수요와 공급이 적절한 균형을 이룰 때 부동산 가격은 이미 오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818)399-4439
알렉스 김
팀프로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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