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성행위 동영상’ 유포…경찰 수사 착수
2008-04-05 (토) 12:00:00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운행 중인 전철 안에서 남자 2명이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 공간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따르면 ‘지하철5호선, 남자 둘’이라는 제목의 12분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남자 두 명이 운행 중인 5호선 전철 안에서 노골적인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동영상에는 지하철 안내 방송소리까지 담겨 있어 실제 지하철 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남자들의 바로 옆 좌석에 일반 승객으로 보이는 사람들까지 앉아있는 점 등으로 미뤄 연출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문제의 동영상은 인터넷 파일교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며 현재 각 포털사이트에 문제 동영상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동영상을 유포한 네티즌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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