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2008-03-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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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햄릿’의 3막1장의 그 유명한 독백부분이다. 근데 해석이 조금 이상하다. 왜 “To be”가 “사느냐”로 해석이 되고“not to be”가 죽느냐로 해석되어야 하는지, 오히려 독백의 전문으로 보면,“가혹한 운명의 화살을 맞고 마음 속으로 참는 것, 즉 숙부의 부친선왕 암살사실을 알고도 참으며 지내야 하는지(To be), 아니면 노도(怒濤)처럼 밀려오는 고난과 맞서 용감히 싸워 없애는 것(Not to be)이 옳은 것인지”라고 풀어놓고 나니 이해가 쉽다. 결국 “그냥 있어야 하나, 결단을 내려야 하나 그것이 문제로다”가 되는 셈이다.
지금 현재 모든 바이어의 마음이 이렇다. 결정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Decide it or Just wait)이다. 2,3여년 동안 계속된 미국경기의 불황, 미국경제의 불확실한 장래, 지난 몇년동안 급격하게 올랐던 주택가격의 상대적인 하락의 위험성으로 인하여 많은 바이어들도 올해 내내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대부분의 바이어들과 개별적인 면담을 하면 거의 95%이상의 바이어들께서 주택구입의 시기를 올해 하반기, 즉 8월에서 12월로 잡고 있다. 올해 내내 집값이 하락한다면 내년 초부터 집을 사셔야 하는데 왜 올해 여름만 보내고 사자, 8월부터 사자라고 할까? 그 이유는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구입해야 가격도 더 많이 깎을 수 있고 좋은 집도 흥정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바이어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문제는 대부분의 바이어가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문제가 있다.
좋은 집을 좋은 가격에 깎아 사기 위해서는 수요와 공급법칙에 의거하여 공급이 넘치는 때에 적은 수의 수요자로 행동을 해야 한다. 그래야 셀러로부터 대접을 받고 가격도 많이 깎을 수 있다. 이 때는 셀러도 가격을 깎아 주어도 바이어의 오퍼가 마냥 반갑기만 하다.
그래서 부동산은 타이밍이 생명이라고 하지 않든가. 그런데, 이번 여름이 지나서인 경우처럼, 모든 바이어들이 거의 같은 생각으로 거의 같은 시기에 거의 같이 움직이면 어떻게 셀러가 모를 리가 있겠는가? 집을 팔려고 시장에 내놓은 이전에는 일주일에 한두사람 보러 오다가 갑자기 매일같이 바이어가 집을 보러오면, 쉽게 집가격을 깎아 줄 셀러가 있을까? 오히려 팔지 말고 6개월 또는 1년만 더 기다리면 더 좋은 가격에 팔 수 있겠구나 하고 리스팅을 캔슬하는 셀러가 많을 것이다. 변화되는 시장상황은 바이어보다 집을 내 놓은 셀러가 훨씬 더 빨리 알게 됨을 잊지 말자. 셀러의 입장으로 생각하면 바로 해답이 나온다.
자. 이자율이 급하락하고 미정부와 의회, FRB에서 미국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하여 고단위의 경제부양책을 발표하고 있다. 저이자율의 시대가 다시 도래하고 있으며, 곧 미국경제가 회복되는 기미가 보이는 순간, 주택경기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할 것이다.누군가 주택구입의 20년만의 최고의 기회”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올해말까지 집가격이 하락하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1,2년내에 집을 사야 한다면 지금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올해 떨어질 집가격을 미리 산정하여 그만큼 깎아서 지금 구입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필자의 경우, 올해초부터 거의 매일 1,2통씩의 문의전화를 받고있다. 많은 사람들하고 다르게 움직여야 좋은 결과를 만들수 있다. 많은 유태인들은 지난 겨울부터 상가며 아파트며 좋은 주택을 무섭게 구입하고 있다.
그들 반만 따라서 하더라도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또 올라갈 비싼 렌트비가 아깝지 않은가.
여러분 주위의 실력있는 에이전트를 찾아라 그리고 믿고 시작해라. 그리고 기억하시기 바란다.
“바이어가 기다리는 만큼 셀러들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661)373-4575
제이슨 성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지사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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