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 前대통령 홈피 ‘안부.아쉬움’ 네티즌글 쇄도

2008-02-2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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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귀향한 노무현(盧武鉉) 전 대통령의 공식 홈페이지 ‘노무현 사람사는 세상(www.knowhow.or.kr)’이 개설된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퇴임을 아쉬워하고 첫날 밤 안부를 묻는 네티즌의 글이 쇄도했다.

26일 노무현 사람사는 세상 홈페이지의 회원게시판에 수많은 네티즌의 글이 실린 가운데 네티즌 ‘웃음이 보약’은 ‘잠은 잘 주무셨는지’란 제목의 글을 통해 정말 편안하고 건강한 생활을 기도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웃음과 정신을 가르쳐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티즌 ‘짝사랑’은 ‘하루밤을 자고 났는데도’를 통해 우리라도 소리쳐 대통령의 외로움을 달래 주었어야 했는데...힘내실거죠, 아프지 않으실거죠, 먼 발치에서라도 사랑한다며 노 전대통령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표시했다.


또 네티즌 ‘희암’은 어제 봉하로 가시는 노짱을 보면서 자꾸만 눈물이 났다고 했고, ‘내사랑 노무현’은 너무나 보고 싶고 그리워서 이번 주에 집사람이랑 애들이랑 함께 봉하마을에 가기로 했다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나타냈다.

이 밖에 ‘동반자’의 ‘고향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바보 배짱이’의 ‘대통령은 끝이 아닙니다’, ‘송로하심’의 ‘노짱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등 네티즌의 글들은 한결같이 노 전대통령의 퇴임을 아쉬워하고 향후 더 많은 활동을 기대했다.

또 이 홈페이지의 노 전대통령의 ‘걸어온 길’에는 출생부터 유년과 학창시절, 군대와 결혼, 인권변호사 시절 얘기들이 실려 있고, ‘말과 글’에는 KTV인터뷰와 혁신벤처기업인 특별강연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자료실에는 참여정부의 정책보고서와 평가, 선진국 도약 10년 등의 내용들이 실려 있으며, 노 전대통령의 동향을 전하는 일정과 소식란도 마련돼 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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