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 몸에 도움주는 음식들

2008-02-2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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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푸드’론 건강 보장‘NO’

특정 음식이 어디에 좋다든지, 그렇지 않다든지 등에 관한 새로운 연구는 거의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특정음식 한 가지를 먹는 것보다는 자연산의 건강음식을 골고루 다양하게 매일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이 중에 어떤 음식들은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높여주고, 영양을 공급하며 식물성 생리활성 영양소(phytonutrients),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 항산화제, 오메가-3 지방산 등을 공급해 심장질환, 뇌졸중,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 심지어는 암 예방 및 노화, 장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가히 ‘수퍼푸드’(superfood)라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건강한 음식만으로는 절대 건강과 장수를 보장할 수 없다고 조언한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홀 그레인을 위주로 지방이 적은 살코기, 생선, 적정량의 로 팻 유제품, 건강한 지방 등 영양소를 골고루 배합한 건강식과 함께 규칙적인 꾸준한 운동도 중요하며 금연 및 스트레스 조절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수퍼푸드’로 알려졌다고 해서 그 음식만 먹는 것은 금물이다. 또 건강음식 리스트도 전문가들에 따라 다소 달라지기도 한다. 최근에 알려진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에 대해 간단히 알아본다.

영양소 골고루 배합한 건강식 섭취와
금연·규칙적인 꾸준한 운동 병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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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밀
규칙적으로 오트밀을 섭취하면 총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귀리 겨(oat bran)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수용성 섬유소인 베타-글루칸은 귀리를 요리하면 끈끈해지는 점성을 띠게 하는 물질로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와 연결되고 이는 심장건강에까지 이어진다.
지난 1997년에는 FDA에 의해 음식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의 라벨 부착 허용을 허가 받기도 했다. 또한 통귀리(whole oats)엔 항산화작용을 하는 폴리페놀(polyphenol)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아몬드
단백질, 섬유소, 비타민 E 등과 항산화제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체중조절 및 심장건강에도 도움을 주며 알츠하이머 질환 위험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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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비타민 C, 칼륨, 케르세틴이 풍부하다. 케르세틴은 식물성 화학물질로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동맥 염증을 예방 심장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또한 케르세틴은 면역기능을 높이는 것과도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퀴노아(Quinoa)
단백질, 섬유질, 철분, 아연, 비타민 E, 셀레늄 등이 풍부하다.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며 심장질환 및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줄여준다.

케일(Kale)
비타민 A, C, 칼륨, 루테인, 지아산틴 등이 들어 있으며 항암효과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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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관절염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소화장애, 구토 설사, 임신부의 입덧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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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칸(Pecans)
비타민 E의 일종인 감마 토코페롤이 풍부하며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다. 감마 토코페롤도 항암 효과에 대한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고구마
비타민 A, C, 섬유질이 풍부하다. 특히 자연적으로 단맛을 낸다. 심장질환, 유방암 및 전립선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발표된 라이코펜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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