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보팅 파워 보여주자”

2008-01-2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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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대선’이 한인 정치력 신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대선 초반, 박빙의 승부가 계속되면서 민주당과 공화당 각 후보 진영이 한인사회를 비롯한 소수계 이민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나섰기 때문.
특히 소수계 유권자들의 표심이 이번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각 후보 진영의 러브콜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는 ‘캐스팅 보트’로서 한인사회를 비롯한 소수계 이민사회의 정치력 신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는 한인 투표율 증가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6일 실시된 버지니아 총선에서 훼어팩스 카운티 지역 한인 유권자 총 1만1,526명중 약 2천명이 투표했다. 투표율 17%. 이 수치는 훼어팩스 카운티 투표율 31%보다는 14%나 낮아 한인사회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한인사회는 지난 수년 동안 시민권 등록,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통해 한인 유권자를 늘려, 한인사회의 ‘보팅 파워’를 키워왔다.
때문에 투표율만 높인다면 정치력 신장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오는 2월12일 실시되는 ‘2008년 대선’ 버지니아·메릴랜드 프라이머리 참가를 위한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애나벨 박 미주한인봉사단 수석간사는 “한인 유권자수 증가로 한인 ‘보팅파워’도 급증했으나 투표로 연결돼야 파워가 발휘되는 만큼, 오는 2월 12일 실시되는 버지니아 메릴랜드 프라이머리와 11월4일 실시되는 대선 본 선거에 한인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롤드 변 버지니아 아시안공화당의장도 “이번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박빙의 승부로 진행되고 있어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한인사회는 정치과정 참여를 통해 ‘2008년 대선’을 한인 정치력 신장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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