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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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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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o

‘베를린의 루비치’(Lubitsch in Berlin)
할리웃 황금기 주옥같은 코미디로 ‘루비치 터치’라는 말을 만든 독일 태생의 언스트 루비치 감독이 1920년대 초 독일서 활동할 때 만든 영화들 박스세트. 80달러. 개당 30달러.
▲‘인형’(The Doll)-결혼을 해야 유산을 받는 남자가 사람과 똑같은 인형을 사서 결혼하는데 이 인형이 제조자의 피와 살을 지닌 딸이 아닌가. 루비치의 베를린 활동을 담은 기록영화 ‘베를린의 언스트 루비치’가 함께 수록됐다. ▲‘굴 공주’(The Oyster Princess)-미국의 오만한 굴양식 재벌이 자기 딸을 유럽 왕자와 결혼시키기로 결정, 사윗감을 찾으면서 벌어지는 폭소극. 남자행세를 하는 말괄량이 10대 소녀의 코미디 ‘남자 되기 싫어’(I Don’t Want to Be a Man) 동시 수록. ▲‘앤나 볼린’(Anna Boleyn)-헨리 8세의 부인생활 1,000일만에 목이 달아난 앤 볼린의 화려한 의상극. ▲‘수무룬’(Sumurun)-아라비아 하렘의 아름다운 수무룬이 늙은 왕을 거부하고 미남 옷감장사를 사랑한다. ▲‘살쾡이’(The Wild Cat)-새 부임지로 가던 젊은 장교가 반도들에게 체포되나 반도 두목의 딸이 이 남자를 사랑하면서 일어나는 군대 풍자극.

‘채털레이 부인’(Lady Chatterley)
D.H. 로렌스의 소설이 원작인 프랑스 영화. 하반신 불구 남편을 둔 젊고 아름다운 귀부인이 자기 집의 신체 건강한 사냥터지기와 영육을 다 바친 사랑에 빠진다. 연기, 내용, 촬영 등 모든 것이 빼어난 필견의 명작. 30달러. Kino.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공상 과학영화의 신기원을 이룩한 리들리 스캇 감독의 1982년작으로 최종 디렉터스 컷. 미래의 LA로 도주한 복제인간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필름 느와르로 해리슨 포드, 대릴 핸나, 러트거 하워 및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 등 공연.
각기 2장(21달러)과 4장(35달러)과 5장(80달러)짜리 디스켓판 출시. R. 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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