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식당 북새통

2007-12-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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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당   북새통

북새통이 겨울철을 맞아 선보이는 부대찌개. 얼큰한 국물 맛이 쌀쌀한 날씨에 그만이다.

“얼큰한 겨울 별미 부대찌개 추가요”

버몬트와 7가에 위치한 한식당 북새통은 언제 찾아도 편안한 내 집 같은 곳이다. 친절하고 인심 좋기로 유명한 김선화 사장이 웃는 얼굴로 반기는 것도 그 이유지만, 언제 먹어도 편안하고 맛있는 ‘밥 한끼’가 있기 때문이다.
옛날 육수 불고기와 돼지갈비로 유명한 북새통이 겨울철을 맞아 특별히 얼큰한 국물의 부대찌개를 선보인다. 커다란 냄비에 각종 햄과 버섯, 김치를 푸짐하게 넣은 뒤 매콤한 양념과 육수를 붓고 보글보글 끓여내는 부대찌개는 추운 날씨에 더욱 생각나는 별미다. 김선화 사장은 “타운내 부대찌개 맛있게 하는 식당이 많지 않다”며 “다대기와 국물맛이 일품인 북새통 부대찌개를 꼭 한번 드셔보실 것”을 권했다.
북새통하면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메뉴는 바로 양철 고기 판에 육수를 붓고 지글지글 구워 먹는 옛날식 육수 불고기. 동그란 모양의 양은 고기판에 구수한 육수를 가득 부은 뒤 불고기와 당면, 야채, 버섯을 푸짐하게 넣고 구워먹는 육수 불고기는 입안 가득 정겨운 맛을 선사한다. 달착지근하면서 감칠맛 나는 고기 국물은 또 어떤가. 당면을 넣어 후루룩 후루룩 먹어도 맛있고, 국물에 밥 비벼먹으면 그만이다.
북새통의 또 다른 인기메뉴는 매콤한 양념을 뒤집어 쓴 돼지 갈비로 간이 딱 맞게 배어 있는 북새통 돼지갈비는 양이 푸짐해 여러 명이 함께 즐기기에 그만이다. 북새통은 이 외에도 최상급 의 각종구이와 곱창전골, 은대구 조림, 고등어 조림 등 한인들에게 친근하고 맛깔스러운 한식을 선보인다. 메인 메뉴 이외에도 계란찜과 홍어회, 무채와 각종 나물 등 입맛 돋우는 다양한 밑반찬도 이 집을 찾게 만드는 별미다. 최근부터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일요일도 오픈한다.

▲가격
부대찌개 24.99달러, 육수 불고기 15.99달러, 돼지갈비 15.99달러, 각종 구이 11.99~21.99달러, 은대구조림 17.99달러, 구이 콤보 29.99~59.99달러. <런치> 대구매운탕 10.99달러, 갈비탕 7.99달러, 육계장 6.99달러, 시금치 조개국 5.99달러, 떡만두국 6.99달러, 고등어 구이 5.99달러, 김치볶음밥 5.99달러.
▲영업시간
월~토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일요일 오후 4시~11시.
▲주소와 전화번호
755 S. Vermont Ave. (213)385-3369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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