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장에서-날마다 나아지는 사람

2007-11-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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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일 아침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이메일로 온다. 고도원이라는 분이 평상시에 독서하면서 찾은 좋은 문구에 짧은 단상을 덧붙여 만든 편지 형식의 글을 처음에는 친한 친구나 친지에게 보내면서 시작 되었는데, 점차 입 소문을 통해 번지게 되어 이 글들이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활력소가 되어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하게 한다.
오늘은 최근에 받은 이메일중 하나를 잠시 나누고자 한다. 그 날의 주제는 ‘날마다 더 나아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날마다 더 나아지고 있는 사람은 다음 7가지를 마음에 간직한다고 한다. “첫째, 나는 잘 될 것이다. 둘째,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셋째, 나는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이다. 넷째, 나는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다. 다섯째, 나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여섯째, 나는 비전이 있는 사람이다. 일곱째, 나는 믿음으로 산다.”
이 7가지를 매일 아침 최면 하듯이 나 자신에게 스스로 주입 시키고 또한 이렇게 되려고 노력한다면 당장은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라도 머지않아 여러분 각자에게 크나 큰 희망과 함께 행운이 오지 않을까 싶다. 모두들 연말은 다가오고, 개인뿐 아니라 나라 경기도 침체 국면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에 우울해 하고, 한 해 계획했던 일들 역시 아직은 머나먼 남의 이야기처럼 들려 마음마저 허전할 지라도 지금부터라도 힘내서 좋은 마무리하기를 바라며, 다가오는 2008년에는 모두가 날마다 더 나아지기를 기원한다.
오늘은 겨울철 주택 소유주들이 준비해야 할 일들을 몇 가지 알아보겠다. 이곳 캘리포니아는 일반적으로 추수감사절이 지나고 12월이면 본격적인 우기로 접어든다. 매년마다 강우량은 다르지만 비가 많이 오는 해에는 예외 없이 여기저기서 비로 인한 피해로 상담하는 전화로 하루 일이 마비될 정도로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지은 지 50~60년 된 주택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새로 지은 주택들도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제일 많이 발생되는 문제는 비로 인해 지붕과 굴뚝이 새서 지붕이나 벽으로 물이 흘러 천장과 바닥이 젖어 피해를 보는 경우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당장은 아무 문제가 없더라도 지은 지 오래된 주택이나 지붕을 수리 한지 오래된 주택 소유주들은 미리 미리 루핑 전문가에게 이상이 없는지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경험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막상 일이 터지고 나면 루핑 전문가를 찾으려 해도 연락 자체가 힘든 경우도 많거니와 어렵게 예약을 해도 며칠 동안은 물과 함께 보내야 하는 괴로움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 집 역시 예외는 될 수 없다. 거의 모든 빌더들이 1년간 모든 것을 고쳐주는 워런티를 제공하는 이유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든 계절이 지나봐야 그 주택에 무슨 문제가 없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라. 아무리 좋은 자재로 주택을 지었다 하더라도 그 안에 살아보지 않는 한 문제를 안 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빌더에서 1년을 살아보고 판매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비로 인한 피해 사례가 여럿 있지만 대표적인 예를 하나 든다. 2년 전 한 손님이 새 집을 사셔서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그 해 겨울 많은 비가 와서 굴뚝을 통해 빗물이 스며들어와 많은 고생을 하신 적이 있다. 새 집이라 아무 걱정하지 않았는데 그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물론 빌더에서 빠른 시일 내에 수리를 했지만 그 며칠 동안의 고통과 실망감은 어떤 물질로도 보상 받기 어려운 일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지붕과 굴뚝 외에도 창틀과 뒷마당의 배수 시스템도 함께 점검하는 것을 권한다. 의외로 창틀을 통해 비가 스며들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자주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일단 비 피해를 입게 되면 그 후에 터마이트 검사도 함께 받아볼 것을 권한다.
또 겨울철 비 피해만큼 자주 발생하는 문제가 바로 난방 시스템이다. 계속해서 히터를 사용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일반적으로 봄이 되면 거의 1년간 히터를 사용하는 집이 없기 때문에 겨울이 오기 전에 미리 히터를 점검하는 것이 갑자기 찾아올 추위를 대비하는 일이 된다. 새 주택의 경우 빌더들은 특히 이곳 LA에서는 에어컨이나 히터의 고장은 다른 고장과는 달리 긴급 상황에 속하기 때문에 연락을 하면 바로 해결을 해준다.
(818)357-7694
에릭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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